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게시판 상세
제목 편두통
작성자 브니엘노인전문병원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3-12-13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18

안녕하세요 ^^

양평 용문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믿음소망사랑을 실천하는 


노인전문 요양병원 


브니엘 노인전문병원 입니다.





두통은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머리가 아픈' 증상을 말합니다. 전체 인구의 90% 이상이 두통을 경험하며, 남녀 모두 절반 이상이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 두통 때문에 고통을 받습니다. 

두통은 두개골 밖에 있는 피부, 동맥, 근육, 골막 등의 구조와 두개골 안에 있는 혈관과 조직, 또 눈, 코, 귀, 부비동 등의 얼굴 주위 구조와 뇌를 둘러싸고 있는 뇌 경막 등이 압력을 받거나 변형이 올 때, 또 이런 조직에 염증이 생길 때 발생합니다. 

하지만 뇌에는 아픔을 느끼는 통각 수용체가 없기 때문에 뇌 자체는 통증을 느끼지 못합니다.

두통의 원인은 수백 가지에 이를 정도로 매우 다양합니다. 

뇌종양, 뇌염, 뇌수막염 같은 뇌 질환이 있을 때는 두통이 점점 심해지고 구토가 함께 나타나며 열이 나고 의식이 혼미해지는 등의 전신적인 변화도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두통을 일으키는 질환이 두통의 원인인 경우를 '이차 두통'이라고 하며, 이차 두통의 경우는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두통은 나을 수 있습니다. 

이런 질환 없이도 두통이 생길 수 있는데, 이렇게 원인을 알 수 없는 지속적 혹은 반복적 두통의 가장 흔한 형태가 '원발 두통'이며, 여기에는 편두통, 긴장형 두통, 군발 두통 등이 속합니다. 

원발 두통과 이차 두통은 진단 및 치료 방법과 예후가 다르므로 잘 구별하여야 합니다.

개요-정의

편두통은 대표적인 원발 두통으로 뇌와 머리, 뇌신경 및 뇌혈관의 기능 이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두통의 일종입니다. 

영어와 프랑스어에서 편두통을 지칭하는 단어인 'migraine'은 한쪽 머리의 통증이라는 그리스어 단어 'hemikranion'에서 유래했습니다. 

이런 편두통이라는 이름으로 인하여 흔히 한쪽 머리가 아프면 편두통이라 생각하지만 편두통은 양쪽으로 두통이 오는 경우도 흔하게 발생하며, 통증 강도가 중등도 이상의 반복적인 두통과 함께 구역, 구토, 빛 공포증, 소리 공포증, 냄새 공포증 같은 증상이 동반됩니다. 

편두통은 반복적인 두통으로 인한 스트레스, 활력 저하, 업무 능률 저하를 일으킵니다.

개요-종류

만성적이고 반복적인 두통의 대명사인 편두통은 발작적,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두통과 함께 식욕 부진, 구역, 구토와 때로는 다른 신경학적 이상들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편두통에서 나타나는 두통은 일측성(한쪽 머리)이고 혈관이 뛰는 듯한 형태의 박동성이 많으나 머리 전반에 걸친 두통을 호소할 수도 있으며 때로는 박동성이 아닌 쥐어짜는 듯한 또는 칼로 찌르는 듯한 형태의 두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안구 부위의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두통 발작은 몇 시간에 걸쳐 심해지며 보통 수 시간에서 하루 이상 지속됩니다. 

또한 환자들은 흔히 눈부심을 호소하며 밝고 시끄러운 곳에서는 두통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어둡고 조용한 방에 있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편두통은 크게 조짐 편두통(migraine with aura)과 무조짐 편두통(migraine without aura)으로 구분합니다. 

조짐이란 두통 발작 전 국소적 신경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눈에 이상한 게 보이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시각 조짐을 비롯해 감각 조짐, 언어 장애가 나타나는 것으로 이 중 눈에 성곽 모양이나 암점(시야 내에 일부 보이지 않는 부위)이 보이는 시각 조짐이 가장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조짐을 보이는 조짐 편두통보다는 조짐을 보이지 않는 무조짐 편두통의 빈도가 더 많습니다. 

만성 편두통이란 한 달에 15일 이상 두통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편두통이 발생하는 빈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만성 편두통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개요-원인

편두통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들은 다양하며 사람마다 다릅니다. 

스트레스 및 긴장, 수면 과다 또는 부족, 생리 및 호르몬 변화, 결식 및 과식, 술, 카페인 금단, 빛, 소리, 냄새, 운동, 특정 계절 또는 날씨 등이 편두통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음식이나 약물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통제를 자주 사용하는 것도 만성 편두통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당수의 편두통 환자들이 다양한 음식을 편두통의 유발 요인이라고 호소하며, 이미 많은 연구에서 편두통 유발 요인으로서 음식의 비율은 12~60%까지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1) 아민: 뇌 표면의 혈관을 수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수축된 혈관이 팽창하면서 두통이 발생하기 때문에 아민이 많이 함유된 식품들은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초, 초콜릿, 양파, 적포도주, 호두, 콩, 파인애플, 시금치, 요구르트, 청어 등이 아민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2) MSG: 일반인의 10~25%에서 두통, 발한, 흉부와 안면, 턱의 조임감을 일으킨다고 알려졌습니다. 

두통을 일으키는 기전은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뇌 주변 혈관에 대한 영향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3) 아스파탐: 일부 환자에서 두통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청량음료, 껌, 저칼로리 아이스크림과 디저트류에 아스파탐이 들어있는지 확인하고 먹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4) 커피: 적당량의 커피(하루 2~3잔)는 카페인 효과 덕분에 확장돼 있는 혈관을 수축시킴으로써 두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지나친 커피(하루 4잔 이상)는 오히려 혈관이 지나치게 확장돼 두통을 유발하게 됩니다. 

커피를 많이 자주 마시는 사람이 갑자기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수축된 혈관이 반동적으로 확장하기 때문에 머리가 아프게 됩니다. 

이럴 때 커피를 다시 마시면 머리가 덜 아프게 되기는 하지만, 그 이후에 또 카페인 금단 현상으로 두통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서서히 커피의 양과 횟수를 줄여나가야 합니다. 카페인은 커피 외에도 홍차, 코코아, 콜라 등에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아직 편두통 예방을 위한 식이 치료에 대한 지침은 없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로 볼 때 식품이나 식품 첨가물에 의해 편두통이 유발되거나 악화된다는 확실한 근거는 없으므로, 편두통 환자들에게 음식에 의한 편두통 유발의 제한된 역할을 설명하고 모든 음식 유발 인자를 동시에 제거 또는 회피하는 치료는 권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편두통 환자들은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 금식과 결식을 피하는 것이 좋고, 만일 아침에 편두통 발작이 일어난다면 저녁 시간에 가벼운 간식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개요-경과 및 예후

편두통은 단순 두통이 아닌 복합 질환으로 통증과 더불어 다양한 임상 소견을 동반합니다. 

편두통은 기본적으로는 만성 질환이지만 증상은 반복적으로 발생하므로 발작기와 발작간기로 구분합니다. 

편두통 발작기는 전구기, 조짐기, 두통기, 회복기로 나뉩니다.

편두통 환자의 60~70% 정도에서 두통 시작 전 2시간에서 48시간 사이에 편두통의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전구 증상을 갖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발작 전에 피로, 무기력, 졸림, 하품, 집중력 저하, 목 뻣뻣함, 예민감, 장 운동 증상, 소화 불량, 식욕 부진, 빛/소리 공포증 등이 있습니다. 

전구기 증상은 비특이적이고 두통기의 동반 증상과 구별되지 않는 경우가 흔하며 전구기를 갖는 환자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조짐은 두통이 나타나기 전이나 두통 발생과 함께 나타나는 국소 신경학적 증상으로 시각 조짐이 흔하며, 이 외에서 감각 조짐, 언어 조짐, 운동 조짐이 있습니다. 

시각 이외의 조짐은 대부분 시각 조짐과 동반되어 나타나며, 전형적인 조짐은 일반적으로 5~20분 동안 점차적으로 나타나 5~60분간 지속하는 가역적인 시각, 감각 또는 언어 증상입니다.

두통기는 일측성, 중등도 이상의 두통 강도, 박동성, 일상생활에 의한 악화 등의 두통 양상과 구역, 구토, 빛 공포증, 소리 공포증, 냄새 공포증 및 어지러움과 같은 동반 증상이 특징적입니다. 이러한 두통은 치료하지 않았을 때 일반적으로 4~72시간 지속됩니다.

회복기는 두통이 가라앉은 후이지만 전구 증상과 비슷하게 피로, 집중 곤란, 무기력, 다행감, 탈진, 가벼운 두통이나 신체 통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전구기와 회복기의 지속 시간이 긴 환자들은 두통이 짧더라도 두통 발생 전후로 수일 이상 일상생활을 힘들어합니다. 

편두통 환자는 두통이 없는 발작간기에도 빛/소리 공포증을 보일 수 있고, 

다양한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신, 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 과민성 대장 증후군, 섬유 근육통, 불면증, 하지 불안 증후군, 우울증, 불안증 등 여러 신체 질환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우울증, 불안 장애 등과 같은 정신과적 질환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는 편두통 치료 효과가 낮고 편두통에 대한 장애도도 높으며 만성 편두통으로 진행할 확률이 높습니다.

조짐증상; aura

개요-병태생리

편두통이 발생하는 기전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많은 연구자들은 뇌의 기능적인 변화, 신경 전달 물질 농도의 변화 및 삼차 신경과 그 주변 혈관의 염증 반응을 중요한 편두통의 발병 기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새로운 뇌신경 영상 기법들에 의해 편두통이 뇌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즉 편두통 환자는 '민감한 뇌, 민감한 신경, 민감한 혈관'을 가지고 있어서 이러한 상태에서 유발 자극을 받게 되면 편두통 발작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삼차 신경에서 주변의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다양한 화학 물질을 분비합니다. 

이런 화학 물질은 신경 섬유를 통증에 더욱 민감하게 하고 혈관을 확장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는 세로토닌, 도파민, 글루타메이트와 같은 신경 전달 물질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편두통의 병태 생리는 뇌혈관의 확장으로 편두통의 급성기 두통이 나타나며, 뇌혈관 수축으로 조짐이 나타난다는 혈관 이론이 1930년대에 처음으로 제안된 이후, 발작간의 대뇌 피질의 과흥분, 조짐기의 피질 확산 억제, 편두통 발작 중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 전달 물질의 변화, 통증을 전달하고 조절하는 뇌줄기와 시상의 변화들이 기능 자기 공명 영상(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 fMRI) 연구 등을 통하여 밝혀지면서 현재는 이를 종합한 신경-혈관 이론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편두통의 발생기전

역학 및 통계

세계 보건 기구의 통계에 따르면 편두통은 모든 질환 중에서 세 번째로 흔하고, 두 번째로 장애가 큰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편두통의 유병률은 성별,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어 여성에서 10~20%, 남성에서 3~7% 정도입니다. 사춘기 이전에는 여성보다 남성에서 유병률이 약간 더 높으나, 여성에서 편두통의 유병률은 사춘기 이후 증가하기 시작하여 25~55세 사이에 가장 높고 이후 점차 감소해서, 사춘기 이후에는 여성에서 2~3배 정도 더 높습니다. 지역별로 유병률의 차이를 보면 서구의 경우 대부분 10~15%인 반면, 아시아에서는 5~10%입니다. 한국인 2009년 두통 역학 조사에서 편두통은 유병률이 6.1% (여성 9.2%, 남성 2.9%), 편두통 진단기준 중의 한 가지를 만족하지 못하는 개연 편두통 유병률은 11.5% (여성 16.8%, 남성 6.0%)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에서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편두통 유병률이 증가하여 40대에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이후 감소하는 양상이며, 남성에서는 20대에 최고였다가 점차로 감소하는 양상입니다.

진단 및 검사

편두통은 검사가 아닌 증상으로 진단되기 때문에 병력 조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편두통의 분류와 진단은 가장 최근의 국제두통질환분류 제3판의 두통 분류와 진단기준을 따릅니다. 현재 편두통의 진단기준은 최소 5회 이상의 두통 횟수, 4~72시간의 두통 기간, 두통 특성, 동반 증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두통 특성으로는 일측성, 중등도 또는 중증의 통증 강도, 박동성, 일상생활에 의한 두통 악화가 있으며 동반 증상으로는 구역, 구토, 빛/소리 공포증이 있습니다. 진단기준 외에도 편두통의 가족력, 생리 중 두통력, 편두통 급성기 치료를 위한 편두통 특이 약물인 트립탄 같은 약제에 대한 반응 등을 종합하여 편두통을 진단합니다.


편두통의 진단기준


편두통의 양상이 전형적이지 않고 갑작스럽게 혹은 매우 심한 두통이 있다면 다음과 같은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검사들은 편두통 자체를 진단하기 위한 검사는 아니므로 모든 환자에게 시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뇌종양이나 신경계 감염, 뇌출혈 등 두통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질환이 강하게 의심될 때 이것을 확인하고 감별하기 위해 시행할 수 있습니다.


1. 컴퓨터 단층 촬영(Computed Tomography, CT) : CT라고도 불리는 컴퓨터 단층 촬영은 X-선을 이용하여 뇌의 단면 영상을 얻는 검사법입니다. 컴퓨터 단층 촬영은 특히 뇌출혈 여부를 초기에 정확히 확인할 수 있으므로 두통의 원인으로 뇌출혈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2. 자기 공명 영상 촬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 MRI로 잘 알려진 자기 공명 영상은 자기장을 이용하여 뇌의 단면 영상을 얻는 검사법입니다. MRI는 CT에 비해 뇌 조직의 이상 여부를 더 정확히 확인할 수 있으므로 급성기 출혈을 제외한 대부분의 경우 CT보다 유용합니다. 한편 최근에는 MRI를 이용하여 뇌혈관을 촬영하는 MR 혈관 조영술(Magnetic Resonance Angiography, MRA)도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관련 질환

편두통 환자는 다양한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신, 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 과민성 대장 증후군, 섬유 근육통, 불면증, 하지 불안 증후군, 우울증, 불안 장애 등 여러 신체 질환의 동반 발생률이 높으며, 특히 우울증, 불안 장애 등과 같은 정신과적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편두통 치료 효과가 낮고 만성편두통으로 진행할 확률이 높으므로 항상 동반 질환에 대해 고려해야 합니다.

1. 편두통과 우울증, 불안증, 근골격계 통증

우울증, 불안증은 편두통의 동반 질환으로 일관되게 보고되며, 편두통 환자에서는 우울증이, 우울증 환자에서는 편두통이 더 흔합니다. 불안증도 편두통 환자에서 흔히 동반되며 두통이 심할수록 우울증과 불안증의 빈도가 증가합니다. 또한 두통이 있는 경우에 근골격계 통증이 더 흔하게 동반되며, 두통의 빈도가 증가할수록 근골격계 통증이 더 자주 발생합니다.

2. 편두통과 뇌경색

무조짐 편두통은 뇌경색과 의미 있는 관계가 없으나, 조짐 편두통은 45세 이하의 여성에서 뇌경색의 위험 인자이며 담배를 피우거나,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뇌경색의 위험률이 높아집니다.

3. 편두통과 뇌전증

편두통과 뇌전증은 모두 반복적인 신경학적 발작이 특징으로, 발작 후 피곤, 의식 변화 또는 소실, 시각 증상, 유발 인자, 현훈(현기증) 동반, 감각/운동 증상 등이 두 질환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며 치료에서도 공통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편두통 환자의 뇌전증 유병률은 일반인보다 높으며 뇌전증 환자의 편두통 유병률 역시 전체 편두통 유병률에 비해 높습니다.

연관 증상

편두통 환자의 일부에서 편두통이 생기기 전에 '조짐'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조짐은 '전조'라고도 불립니다. 조짐 증상의 존재 유무는 편두통의 분류와 진단에 중요합니다. 조짐 증상으로는 시야의 일부분이 잘 보이지 않으면서 주변이 반짝거리는 유형이 가장 흔합니다. 때로는 언어 장애나 한쪽 손발이 저리는 증상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편두통의 가장 큰 특징은 두통에 동반되는 증상들입니다. 체하면 머리가 아프거나 두통이 시작되면 소화가 안 되거나 심할 때는 구토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두통 중에 빛과 소리에 민감해지는 것도 중요한 동반 증상으로, 환자는 흔히 어둡고 조용한 곳에서 안정을 취하게 됩니다. 두통 중의 구역, 구토, 빛과 소리에 민감해지는 증상과 함께 움직임에 의한 통증의 악화는 일상생활에 큰 장애를 가져와 가사일, 학업 및 업무에 방해가 됩니다.

편두통 통증은 심장이 뛰는 것과 같은 박동성이 흔하여 환자는 '욱신욱신' 또는 '지끈지끈'한 통증을 호소합니다. 지속 시간은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는 경우 보통 4시간 이상 지속됩니다. 두통의 강도는 가벼운 두통에서부터 매우 심하여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정도까지 다양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에 생리 때 편두통 발작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생리 관련 편두통 또는 생리 두통이라고 합니다.

치료

편두통이 흔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극소수 환자만이 병원을 방문하며 많은 환자들이 정확한 진단 없이 부적절한 자가 치료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편두통은 환자마다 증상이나 장애 정도, 두통 발작의 빈도와 지속 시간이 다양하므로 의사와 환자 간의 대화를 통하여 개개인에 가장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편두통 치료는 크게 비약물 요법과 약물 요법으로 나눕니다.

치료-약물 치료

편두통의 약물 치료에는 두통이 있을 때 빨리 통증을 줄여서 일상생활에 장애가 없도록 하는 급성기 치료와, 편두통 발작의 빈도와 강도 및 지속시간을 줄이고 약물의 과도한 사용을 줄이기 위한 예방 치료가 있습니다. 편두통 발작이 한 달에 1~2회 이하이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두통 발작에 대해서만 급성기 치료를 하면 됩니다. 하지만, 편두통 발작이 한 달에 3∼4회 이상 일어나거나, 발작 횟수가 한 달에 1~2회 정도라도 일상생활에 방해가 된다면 예방적 약물 요법이 필요합니다. 편두통 예방 치료는 편두통의 발작 기간과 횟수를 감소시키고 통증 강도를 약하게 만들어 편두통에 의한 장애를 최소화하는 게 목적입니다. 급성기 치료에는 진통제, 항구토제, 아편제, 트립탄제 등이 사용되며 예방 치료에는 베타 차단제, 항우울제, 항간질약, 칼슘 통로 차단제 등이 사용됩니다.

최근 편두통의 원인과 발병 기전이 점차 밝혀지면서 치료 분야에서도 많은 발전이 있어 여러 효과적인 약물들이 개발되었고 또한 새로운 치료 약물들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어떤 한가지 약물만으로 편두통을 완전히 치료하는 방법은 없으며, 개개인마다 효과적인 약물의 종류와 용량이 다르며 어떤 경우에는 약물 자체가 두통을 발생하거나 두통 치료를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편두통을 포함한 만성적이고 심한 두통 환자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는 게 좋습니다. 편두통의 치료는 다음의 두 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급성기 치료

급성기 약물 치료의 목표는 재발 없이 신속하고 일관되게 편두통 발작을 멈추고 환자의 기능을 일상생활에 장애가 없도록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급성기 치료 약물은 가능한 한 빨리 복용하는 것이 좋고, 심한 구역 또는 구토를 동반하는 환자는 항구토제를 주사 약제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잦은 두통으로 급성기 약물을 자주 사용해야 된다면, 약물 과용 두통(medication overuse headache)으로 변형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약물 과용 두통으로 변형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급성기 약물 투여를 1주에 2회 이하로 제한합니다.

(1) 편두통 비특이 약물

편두통뿐만 아니라 모든 형태의 통증에 효과를 보이는 약물을 비특이 약물이라고 하며, 비교적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 많아 편두통으로 인한 장애 정도가 약할 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스피린, 비스테로이드 소염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 아세트아미노펜, 복합 진통제, 항구토제, 아편제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아스피린은 가볍거나 중간 정도 통증에 사용하며 장기간 복용하면 위궤양, 위장 출혈, 구역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편두통에 효과가 있는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는 나프록센, 이부프로펜, 디클로페낙 등이 있으며 카페인과 함께 투여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는 아스피린과 부작용이 비슷하므로 위궤양이나 위염, 신장 질환이나 출혈 경향이 있는 경우 사용하면 안됩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키지 않는 가벼운 편두통의 급성기 치료에 사용할 수 있고 위염이나 출혈 경향으로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를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 선택할 수 있습니다. 구역, 구토로 인해 약을 복용하기 힘든 환자는 근육 주사나 정맥 주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2) 편두통 특이 약물

• 트립탄(triptan)제: 급성기 편두통의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치료제로, 모두 세로토닌 수용체에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약제입니다. 부작용으로 가슴 또는 흉부의 압박감, 열감, 어지러움, 졸음, 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개 일시적입니다. 트립탄제는 허혈 심장 질환자나 다른 심각한 심혈관 질환자에게는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뇌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각 약제마다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과 지속되는 시간에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므로 두통 발생 즉시 투여하면 좋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편두통 뿐만 아니라 동반되는 구역, 구토, 빛 공포증, 소리 공포증 등의 동반 증상들도 함께 완화시킵니다. 수마트립탄은 최초로 개발된 트립탄제이고 그 밖에도 나라트립탄, 졸미트립탄, 프로바트립탄, 알모트립탄 등이 국내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 에르고타민(ergotamine)제: 에르고타민은 19세기부터 사용되어 왔으며 트립탄이 개발되기 전부터 60여년 이상 사용되어 왔습니다. 트립탄과 비교하여 값이 싸지만 효과가 다소 떨어집니다. 한국에서는 에르고타민 단독제제가 없고 카페인과의 복합 약물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에르고타민은 혈관 수축 작용과 평활근 수축 작용이 있으므로 말초 혈관 질환, 관상동맥 질환, 신장 또는 간 기능 이상, 임신,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에게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예방 치료

예방 치료는 편두통의 빈도, 강도, 지속 시간을 줄이고 편두통 증상 완화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행합니다. 신경학적 손상의 방지를 목적으로 예방 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예방 치료의 적응증은 1) 급성기 치료에도 불구하고 반복되는 편두통으로 인해 환자의 일상생활에 중대한 장애가 있을 때, 2) 두통의 빈도가 잦을 때: 1주에 2회 이상 발작, 3) 급성기 치료 약물의 사용 빈도가 주당 2일 이상으로 약물 과용이 있을 때, 4) 급성기 치료 약물이 금기이거나, 약물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이 문제가 될 때, 5) 환자가 예방 치료를 선호할 때, 6) 반신마비 편두통, 기저형 편두통, 지속 조짐 편두통, 편두통 경색증과 같은 편두통이 있는 경우 등입니다. 예방 치료를 위해 사용될 수 있는 예방 약제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심혈관계 약물

고혈압 및 심혈관 질환 치료제로 주로 쓰이는 베타 차단제가 편두통의 증상 및 빈도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베타 차단제는 편두통의 예방에 먼저 사용되는 약제로, 그 작용 기전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베타 차단제의 종류로는 프로프라놀롤, 나도롤, 아테놀롤 등이 있습니다. 말초 혈관 질환 및 천식, 당뇨 환자에는 금기이며 무력감, 우울증과 서맥,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칼슘 통로 차단제도 편두통 치료에 쓰일 수 있습니다. 칼슘 통로 차단제는 플루나리진, 니모디핀, 베라파밀 등이 있으며 작용기전은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변비, 체중 증가, 어지럼, 구역, 저혈압, 두통, 파킨슨 증상 등이 있습니다.

(2) 항우울제

일부 항우울제가 편두통 예방 약제로 쓰입니다. 가장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것이 삼환계 항우울제(Tricyclic antidepressant, TCA)입니다. 삼환계 항우울제 외에 선택적 세레토닌 재흡수 억제제(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SSRI),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erotonin-norepinephrine Reuptake Inhibitor, SNRI) 등이 모두 편두통 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삼환계 항우울제 중에는 특히 아미트립틸린이 임상 시험에서 편두통 예방 효과가 확인되었는데, 부작용으로는 입마름, 인지 기능 이상, 구역, 서맥, 체중 증가, 녹내장, 요 잔류, 진정 효과 등이 있습니다.

(3) 항경련제

기전은 분명하지 않지만 발프로에이트, 토피라메이트, 가바펜틴 등 일부 항경련제는 편두통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발프로에이트와 토피라메이트는 경련을 치료할 때의 용량보다 적은 용량에서도 편두통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발프로에이트는 구역, 피로, 손 떨림, 체중 증가, 어지러움 같은 부작용이 있고 토피라메이트의 부작용으로는 손발 저림, 인지 기능 장애, 신장 결석,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등이 있습니다.

(4) 보툴리눔 독소 A형

보툴리눔 독소 A형(Botulinium toxin A)은 혐기성(무산소성) 박테리아인 클로스트리듐 보툴리눔에서 분비된 신경독으로, 만성 편두통 환자의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보툴리눔 독소 A형은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에서 승인한 유일한 예방 치료제로, 전통적인 예방 약물로 치료할 수 없는 만성 편두통 환자에서 선택적인 치료제가 될 수 있습니다. 머리 주위 근육 31개 부위에, 총 155단위(한 주사부위마다 5단위씩 주사)의 보툴리눔 독소를 12주마다 주사하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보톡스 주사

3. 편두통 최신 약물 

(1) 급성기 치료 약물

급성기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되면서 편두통에 특이적으로 효능을 보이는 약물을 편두통 특이 약물이라고 합니다. 이는 편두통의 병태 생리학적 발병 기전에 기초하여 개발된 약물들로, 비교적 가격이 비싸고 의존이 빨리 발생하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는 약물입니다. 편두통 특이 약물로 트립탄이 대표적이며, 기존의 트립탄은 세로토닌 수용체(5-HT1B)에 작용하여 혈관을 수축시킬 수 있어 관상 동맥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의 과거력이 없을 때만 권유합니다. 최근 혈관 수축 작용이 없는 선택적 세로토닌 수용체(5-HT1F) 길항제 약물이 효과가 확인되어, 미국 FDA 허가를 위한 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 편두통 예방 치료 약물

편두통의 발병 기전에서 뇌혈관을 확장하고 신경염증 등을 일으켜 편두통을 일으키는데 주요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alcitonin gene-related peptide, CGRP)라는 물질이 밝혀졌습니다. 이런 CGRP를 표적으로 한 다양한 약제 개발이 이루어져, 1~3개월에 한 번씩 CGRP 항체 주사를 맞으면 편두통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되었습니다. CGRP 항체 주사는 위약(가짜약)군에 비해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심한 부작용도 없는 것으로 보고되어 향후 편두통 예방 치료에 새로운 약물로 많은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치료-비약물 치료

편두통의 비약물 치료에는 환자 교육, 유발 인자의 회피, 생체 되먹임(biofeedback), 이완 기법(relaxation) 등이 있습니다.

환자에게 편두통은 중추 신경계 변화에 의해 나타나며 만성적으로 반복될 수 있는 질환임을 이해시키고 두통의 빈도와 강도를 고려하여 급성기 치료만 할 것인지 예방 치료를 같이 할 것인지 결정하고 환자가 두통 일기를 쓰도록 교육합니다. 두통 일기는 환자 스스로 편두통 유발 인자를 찾고 이를 회피함으로써 두통을 감소시키고 두통 경과를 직접 추적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생체 되먹임이란 불수의적(마음대로 되지 아니함)이고 무의식적인 반응인 인체 내의 생리 변화를, 감시 장치를 사용하여 감지하고 증폭시켜 보여줌으로써 수의적으로 조절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주로 열 생체 되먹임과 근전도 생체 되먹임이 편두통 치료에 이용되며, 이완 기법은 점진적 근육 이완(progressive muscle relaxation), 자율 훈련법(autogenic training) 같이 이완을 통하여 교감 신경의 활성도를 줄이고 두통 발생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방

예방 치료제의 사용 여부와는 상관없이 생활 습관의 관리가 편두통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1) 편두통 발생 원인을 제거합니다.

편두통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스트레스, 수면 과다 또는 부족, 여성에서 생리, 계절 변화, 피로, 음식물(적포도주, 초콜릿, 치즈, 지방질 음식) 등 유발 요인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거에 편두통 발작을 일으켰던 음식을 피하고, 혹은 다른 원인이 편두통 발생과 관련이 있었다면 역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통 일기를 쓰면 개인의 유발 요인을 파악할 수 있어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스트레스를 조절하도록 합니다.

2) 규칙적으로 운동을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긴장을 완화하고 편두통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주치의와 상의하여 다른 의학적 문제로 운동을 하기 힘든 경우가 아니라면, 유산소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이 좋습니다. 운동은 반드시 준비 운동을 거쳐 천천히 시작해야 합니다. 갑작스럽게 시작한 강한 강도의 운동은 오히려 두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3) 에스트로겐 용량을 줄여볼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 함유 약제를 사용하고 있다면, 이러한 약제를 중단하거나 용량을 줄여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제에는 피임약과 여성 호르몬 대체제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용량을 조절하거나 다른 약물로 바꿀 때에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편두통은 다양한 유발 요인이 있으며 만성 두통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숙지해야 합니다. 평소 스트레스와 수면 조절, 적절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이 중요합니다. 특히 카페인의 과다 섭취를 금지하고, 빛이나 소음 등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가 관리

1) 두통 일기를 씁니다.

언제 두통이 시작되었으며 얼마간 지속되었는지, 어떻게 두통이 완화되었는지를 기록합니다. 편두통 치료제를 복용했을 때 반응이 어떠했는지도 기록합니다. 편두통 발작이 시작되기 24시간 전부터의 음식 섭취, 스트레스, 하루 동안의 기분 상태에 대해서도 기록합니다. 두통이 시작될 당시에 어떤 일을 하고 있었는지도 기록합니다.

2) 이완 운동을 합니다.

근육 이완 운동, 명상, 요가 등이 도움이 됩니다. 또는 매일 30분 이상 긴장을 완화시키는 활동들(음악 듣기, 정원 가꾸기, 목욕, 독서 등)을 합니다.

3) 충분한 수면을 취합니다.

매일 밤 7~9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치게 많이 자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4)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편두통이 시작되었을 때 가능하면 조용하고 어두운 방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목 뒤쪽에 얼음 주머니를 올려놓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의 두피를 부드럽게 마사지합니다.

자가 진단

편두통은 중간 또는 심한 정도의 두통과 구역, 구토, 빛/소리 공포증과 같은 동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흔한 질환입니다. 현재의 편두통의 분류와 진단기준은 국제 두통학회에서 작성한 국제두통질환분류 3판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편두통의 진단기준은 두통 횟수, 두통의 지속 기간, 두통의 특성에 대한 항목, 동반 증상에 대한 항목 그리고 다른 원인에 의하지 않는다는 항목 등 5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두통의 지속 시간이 4~72시간이고, 두통의 특성이 중간 정도이거나 심한 두통, 박동성, 머리 한쪽만 아픈 두통, 움직이면 심해지는 두통의 특징을 보이고, 머리 아플 때 토하거나 구역 증상이 동반되거나, 머리 아플 때 소리와 빛이 싫어지는 증상이 동반되는 두통이 반복되면 편두통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국제두통질환분류 3판 진단기준은 번거롭고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편두통 선별 방법으로는 적절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ID-migraine은 3가지 질문으로 구성된 편두통 선별 설문지로 1) 빛 공포증 유무, 2) 구역 유무, 3) 일상생활에 대한 방해 유무를 확인합니다. 이 3가지 문항 중 2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81%의 민감도와 75%의 특이도로 편두통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편두통 환자에서 가장 흔하게 동반되는 증상은 구역으로, 전체 환자의 90%가 호소하며 약 1/3 정도는 편두통 발작 중에 항상 구역이 동반됩니다. 구토의 빈도는 20~60%로 구역에 비해 낮습니다.

빛 공포증은 두통이 있을 때 밝은 곳에 가면 눈이 더 부시거나 두통이 더 심해지는 증상을 말하고, 여러 연구에서 편두통 환자의 약 50~100%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소리 공포증은 두통이 있을 때 시끄러운 곳에 가거나 소음에 의해 두통이 더 심해지고 불편해지는 증상을 말하며, 60~100%의 환자에서 관찰되나 편두통이 아닌 다른 두통에서도 관찰될 수 있습니다. 빛 공포증과 소리 공포증이 모두 나타나면 구토 또는 구역 없이도 편두통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시각 이상도 편두통의 흔한 동반 증상으로 뿌옇게 보이거나 시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진 것 같이 느껴지는 증상 이외에도 암점, 크기나 형태가 다르게 보이는 등의 다양한 시각 증상이 나타나며, 편두통 환자의 20~60%에서 관찰됩니다. 어지럼증도 편두통 환자의 약 70%에서 관찰되는데 비특이적인 어지럼증 이외에도 현훈, 아찔함 등의 형태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평소에 두통이 있던 경우라도 두통의 양상이 변화하거나 갑자기 다른 느낌이 생겼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위험한 상태의 경고일 수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로 가도록 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는 경우 위험한 뇌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정밀 검사를 통해 두통의 원인을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①갑자기 시작된 새로운 형태의 심한 두통

②50세 이후 처음 시작된 두통

③평상시 두통의 양상이 변하거나 수일, 수주에 걸쳐 점차 심해질 때

④의식 저하, 운동 마비 혹은 감각 기능 이상, 혼돈 상태 등의 신경학적 이상 소견을 동반한 두통

⑤발열, 경부(목) 강직 등 내과 증상을 동반한 두통

⑥자세에 따라 변하는 두통

⑦암 등의 다른 원인 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항응고제를 복용 중의 두통


연관 주제어

[대상별 맞춤 정보]


1. 소아청소년 편두통

두통은 소아에게도 흔하게 나타나며 청소년기 동안에는 더 많이 발생합니다. 사춘기 전에는 남아가 여아보다 많이 발생하지만 사춘기 이후에는 대체로 여아에게 더 자주 발생합니다. 학동기(어린 학생) 어린이의 5%가 편두통이 있고,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20% 정도가 편두통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소아청소년기에 일주일에 2~3회 이상 편두통을 경험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편두통은 일반적으로 아동기, 청소년기 혹은 성인기 초기에 시작을 하며, 자라면서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지만, 증상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증상에 따른 고통도 심하지만, 어린이의 경우에는 학교를 결석하기도 하고, 여행하기 힘들 수도 있는 등 일상생활에 장애를 줍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편두통의 지속 시간이 성인보다는 짧습니다. 그러나 통증은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로 심하고, 오심, 구토, 어지럼증, 빛에 대한 과민 반응을 동반합니다. 어린이의 편두통은 대부분 양측성입니다. 간혹 두통은 없이 편두통의 다른 동반 증상들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지럼증이 반복되거나 차멀미를 자주 하는 경우 또는 배가 자주 아픈 때도 편두통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1) 어린이들이 두통을 표현하는 방식

"머리에서 심장이 뛰는 것 같아요", "어지러워요", "토할 것 같아요" 라고 말하거나 조용하고 어두운 방으로 들어가서 누워 있으려고 하는 경우에 두통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2) 소아청소년 편두통의 치료 생활 습관 조절 및 유발 요인 제거

• 규칙적으로 식사하고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합니다.

•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합니다.

• 규칙적으로 운동을 합니다.

• 학업 스트레스나 부모나 친구와의 관계에 문제가 없는 지를 확인합니다.

• 유발 요인을 피합니다.

소아의 편두통 유발 요인은 성인과 마찬가지로 특정 음식, 스트레스, 과도한 운동 등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모든 스트레스가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심리 상담사의 도움이 스트레스 조절에 효과가 있고 생체 되먹임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 편두통을 일으키는 음식을 찾도록 합니다.

치즈, 가공된 육류, 초콜릿, 카페인, 견과류, 피클 등이 있습니다. 이중 1/3 정도에서는 편두통을 일으키는 음식을 찾을 수 있습니다. 원인을 찾았다면 이 음식을 피하는 것으로도 상당 부분 편두통 예방이 가능합니다. 만약 자주 편두통을 호소한다면, 예방적 치료가 필요하므로 주치의와 상담하도록 합니다. 예방적 치료로 편두통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3) 소아의 비전형적 편두통

소아는 비전형적인 양상으로 편두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비전형적인 양상의 편두통은 다른 질병과 혼동되기도 하며, 다음의 세 유형이 가장 흔합니다.

• 복부 편두통: 복부 편두통은 두통 대신에 복통을 호소하는 것입니다. 복부 전체에 통증을 느끼며 쥐어짜는 양상일 수도 있고 둔한 통증이나 예리한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지속 시간은 1~72시간 정도입니다. 통증은 주로 복부 중앙에서 나타나며 정확한 위치를 짚을 수는 없습니다. 중등도 혹은 강한 통증을 호소하며 일상생활에 방해가 됩니다. 식욕이 떨어지고 오심, 구토 등이 동반되며, 빛이나 소리에 대한 과민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복부 편두통을 가진 어린이는 나중에 편두통이 생기기 쉽습니다.

• 양성 발작 현훈: 양성 발작 현훈은 유아기나 아동기에 나타납니다. 어린이들이 갑자기 균형을 잃고 걷지 못하고 창백해지고 예민해지며, 무언가를 잡고 있으려고 하거나 억지로 걷도록 하면 술에 취한 것처럼 다리를 넓게 벌리고 걷습니다. 수 분에서 수 시간 동안 지속되며 자고 일어나면 대부분 좋아집니다. 증상이 없을 때는 정상입니다. 이러한 발작은 짧고 가끔 일어나서 대부분의 경우에는 치료가 불필요합니다. 뇌파 검사 소견은 정상입니다.

• 주기적인 구토 증후군: 학령기 아동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간혹 구토를 하며, 복통, 두통, 소리나 빛에 대한 과민 반응을 동반합니다. 한 시간에 수차례 정도 토하며 보통 1시간에서 수 일간 지속됩니다. 보통 이른 아침에 시작하며 구토로 인해 탈수가 되기도 하며 심한 경우에는 탈수로 인해 응급실을 찾기도 합니다. 이러한 어린이들은 편두통의 예방 치료로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2. 여성과 편두통

1) 생리 주기와 관련된 편두통

생리 주기와 관련된 편두통은 비생리 주기에 발생하는 두통에 비해 통증의 강도가 심하고, 지속 시간이 길며,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아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 급성기 치료: 일반적인 편두통 급성기 치료에 준하여 아세트아미노펜, 아스피린,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트립탄제, 복합제 등을 치료 약물로 선택하여 사용합니다.

• 예방 치료: 일반적인 편두통 예방 치료에 준하여 약물을 사용하는데 다른 이유로 인해 예방 치료 약물의 지속적인 사용이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생리 주기 중 두통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기간에 비스테로이드 항염제 또는 트립탄제를 5~7일에 걸쳐 유지하는 단기 예방 치료를 고려합니다.

2) 임신 중 편두통

많은 여성이 임신 중 편두통이 좋아지는 경과를 보일 수 있으므로 비약물적 치료를 우선 권유합니다. 임신 초기 3개월이 지난 시점까지도 편두통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 약물 치료를 고려합니다.

• 급성기 치료: 편두통의 강도가 심하여 급성기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통증을 줄이는 목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을 우선 사용합니다. 그리고 수마트립탄과 나라트립탄도 비교적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약제입니다. 아스피린, 인도메타신, 프로스타글란딘 억제제는 용량이 많아지거나, 사용 빈도가 증가하는 경우 태아 및 산모의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용을 피합니다. 이부프로펜은 임신 초기 및 중기까지는 사용할 수 있으나, 임신 후기에는 사용을 피합니다. 에르고타민제는 자궁 수축으로 인한 조산 및 저산소 태아 손상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사용을 금합니다.

• 예방 치료: 적지 않은 경우에서 임신 중 편두통 발작의 빈도가 감소하므로 예방약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베타 차단제를 사용할 수 있고 임신 중에는 발프로에이트 및 칼슘 통로 차단제의 사용은 금기입니다.

3) 수유 중 편두통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모유 수유가 편두통 치료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가급적 모유 수유를 권장합니다. 급성기 치료 약물 중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적은 양의 카페인제제, 트립탄제 등은 사용할 수 있으며 에르고타민제는 피합니다. 예방 치료에서는 베타 차단제는 사용할 수 있으나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인 항불안제나 삼환계 항우울제 사용은 수유 중인 아기에서 진정 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편두통의 강도가 심하여 트립탄제를 사용하였다면 복용 후 최소 24시간이 경과한 후 수유하도록 합니다.








출처-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요양병원에 대해서 

궁금한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친절히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


믿음 소망 사랑을 실천하는

양평 의료법인 

브니엘노인전문병원

상담문의 031)773-3581/3571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및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댓글 수정

비밀번호 :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

댓글 입력
댓글달기 이름 : 비밀번호 : 관리자답변보기

영문 대소문자/숫자/특수문자 중 2가지 이상 조합, 10자~16자

/ byte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빠른상담 카카오톡 블로그 인스타그램

전화문의

031) 773 - 3581
24시 상담문의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