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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장 이식
작성자 브니엘노인전문병원 (ip:)

안녕하세요 ^^

양평 용문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믿음소망사랑을 실천하는 


노인전문 요양병원 


브니엘 노인전문병원 입니다.





우리 몸은 매일 생명에 필요한 물질을 생산해 내고, 부산물로 노폐물을 만들어 냅니다. 

신장은 우리 몸에서 생성되는 노폐물을 제거하고, 수분 및 전해질, 산염기 균형을 맞추어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이러한 신장이 당뇨, 고혈압, 사구체 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만성적으로 손상을 받게 되면 신기능이 저하되는 만성 콩팥병이 되고, 만성 콩팥병이 더욱 진행하여 신기능이 정상에 비해 15% 미만으로 감소하게 되면 생활 습관의 개선 및 약물 치료 만으로는 해결되기 어려운 각종 합병증이 발생하는 말기 신부전 상태가 됩니다. 

말기 신부전 환자는 신장의 기능을 대신하는 치료인 '신 대체 요법'을 받지 못하게 되면 우리 몸의 항상성이 유지되지 못하면서 생명을 유지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따라서, 적절한 시점에 신 대체 요법을 결정하여 앞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 대체 요법에는 크게 투석과 신장 이식으로 나뉠 수 있고, 투석은 다시 혈액 투석과 복막 투석으로 나뉩니다. 

신 대체 요법이 필요한 말기 신부전 환자의 사망률은 일반 인구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것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18년 대한 신장 학회와 질병관리청 장기이식관리센터에서 발간하는 연보에 의하면, 국내 말기 신부전 환자의 10년 생존율은 혈액 투석 환자의 경우 40.7%, 복막 투석 환자의 경우 39.0%, 신장 이식 환자의 경우 92.8%입니다. 

즉, 신장 이식은 말기 신부전 환자의 사망률을 가장 낮게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적용할 수 있는 신 대체 요법 가운데 최선의 치료 방법입니다. 

또한 신장 이식은 초기 수술 비용이 크게 들지만 유지 비용이 적다는 점에서 가장 경제적인 치료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성공적인 신장 이식을 통해 정상적인 일상 생활과 자유로운 신체 활동이 가능하여 투석을 유지하는 것에 비해 삶의 질이 월등히 높습니다. 

투석을 유지하는 경우 임신이 어렵거나, 여성의 경우 임신이 되더라도 임신 관련 합병증의 발생이 높은 반면, 신장 이식을 통해 신기능이 회복되면 임신 관련 합병증 발생 위험이 현저히 감소합니다. 

따라서 말기 신부전 상태에서 신 대체 요법을 결정해야 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치료는 신장 이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신장 이식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모든 경우에 신장 이식이 가능하지는 않습니다. 기증 받을 신장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적절한 기증자가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특히 살아있는 기증자가 있는 경우, 한쪽 신장을 기증하여도 신체적 및 정신적 건강 상태에 문제가 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최적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통합적인 평가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둘째, 말기 신부전 환자가 타인의 장기를 받을 수 있는 상태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기증자의 장기에 대한 거부 반응 발생 위험에 대한 평가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말기 신부전 환자는 신장 질환 이외에도 다양한 동반 질환 및 관련 합병증을 함께 앓고 있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적절한 조건에 있는 지를 면밀한 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셋째, 이식 전 면밀한 검사를 통해서 신장 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이후에도 이식된 기증자의 신장에 대한 거부반응이 나타나지 않도록 면역력을 적절히 억제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면역력을 억제하는 과정은 면역 억제제라는 약물 치료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면역 억제제의 발달은 최근 신장 이식 환자들의 생존 기간 및 이식 신장을 사용하는 기간을 연장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적절한 면역 억제 정도를 유지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면역 억제가 과한 경우 면역 억제제에 의한 신독성 및 대사 합병증, 기회 감염 및 악성 종양 발생의 위험이 높아지고, 면역 억제가 부족한 경우 거부반응으로 인한 이식 신장의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신장 이식 과정에는 이식 전 준비부터 이식 후 관리까지 극복해야 할 다양한 문제들이 있으므로 이에 대하여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의 적응증

만성 콩팥병 환자가 신기능이 감소되어 신 대체 요법을 고려해야 하는 말기 신부전 상태가 되면, 신장 이식이 가능한지에 대해 고려 해야 합니다. 신장 이식은 기증자에 따라 살아있는 기증자로부터 신장을 기증 받는 생체 신장 이식과 뇌사자로부터 신장을 기증 받는 뇌사 신장 이식으로 나뉩니다. 신장 이식을 받을 수 있는 수혜자의 조건과 신장을 기증할 수 있는 기증자의 조건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신장 이식을 받을 수 있는 수혜자의 조건

최근에는 신장 이식 수술 전후에 시행하는 보존적 치료 방법이 향상되고 새로운 면역 억제제가 개발되면서 과거에는 이식의 대상이 아니라고 여겨지던 말기 신부전 환자에도 신장 이식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말 신부전 환자들이 신장 이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단독 신장 이식을 고려하기 어렵습니다. 

 1) 치료되지 않은 다발성 골수종 및 경쇄 침착 질환(Light chain deposition disease) 

 2) 신장 외 침범을 동반한 유전분증(아밀로이드증, amyloidosis) 

 3) 보상되지 않는 진행된 간경변: 간 이식과 신장 이식을 동시에 고려해야 함 

 4) 비 가역적인 심한 폐쇄성 폐질환 혹은 제한성 폐질환 

 5) 심한 증상을 동반한 비 가역적인 심장 질환 

 6) 진행하는 퇴행성 뇌 신경 질환 

 7) 기타 

또한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신장 이식을 미루고, 문제가 되는 상황에 대한 평가 및 해결 후에 신장 이식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1) 불안정한 정신적 질환이 있는 경우

 2) 마약 등 약물 남용 상태인 경우

 3) 건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제안되는 규칙들을 잘 지키지 못하는 경우

 4) 활동성 감염이 있는 경우 

 5) 활동성 암이 진단된 경우

 6) 활동성 심장 질환이 있으면서 증상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 

 7) 활동성 말초 혈관 질환이 있으면서 증상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 

 8) 최근 뇌경색이나 일과성 허혈 발작이 있었던 경우 

 9) 기타 활동성 질환: 위궤양, 게실염, 급성 췌장염, 담석 및 담낭 질환, 염증성 장질환, 급성 간염, 심한 부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 

이처럼 다양한 건강 상태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기 때문에 말기 신부전 환자는 자신이 신장 이식을 받을 수 있는 지에 대하여 담당 의료진 혹은 이식 전문의와 충분히 의논하고 정밀한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뇌사자 장기 이식 대상자의 선정과정

2. 신장을 기증할 수 있는 살아있는 기증자의 조건

신장 이식은 말기 신부전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이지만, 신장을 기증하는 살아있는 기증자에게는 의학적 이득이 전혀 없으면서 기증으로 인해 불필요한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장을 기증할 수 있는 살아있는 기증자의 조건은 의학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윤리적, 법적 문제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평가해야 합니다. 

첫째, 신장을 기증하는 과정은 수혜자인 말기 신부전 환자에 대한 이타적인 마음에서 자발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기증에 대한 결정에 강제성이 있거나, 2차적인 목적이 있거나, 독립적인 의사결정이 어려운 경우에는 신장 기증자로서 적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현재 국내에서는 16세 미만의 미성년자, 정신 질환자, 지적 장애인, 마약/대마 또는 향정신성 의약품에 중독된 사람은 기증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살아있는 기증자와 이식 대상자와의 관계의 순수성을 확인하기 위해 기증자는 심층 면담, 경제적 상태에 대한 확인, 정신과 전문의 및 사회 복지사와의 상담 등 포괄적인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신장 기증자에게는 기증을 위한 신장 적출술의 내용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충분히 설명한 후에 기증자 본인의 동의를 받아 진행하도록 법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둘째, 신장을 기증하고자 하는 기증자는 신장 기증 수술을 받을 수 있고, 신장이 하나만 있을 때 장기적으로 합병증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기저질환이 없어야 합니다. 사구체 여과율로 대변되는 신장 기능이 나이에 비해 충분한 상태여야 하며, 신장 손상의 근거가 없거나 근거가 있더라도 장기적 안전성이 확인된 질환이여야 합니다. 또한 이식 기증자가 대상자에게 감염병이나 질환을 전달할 수 있는 바이러스, 활동성 결핵, 활동성 암 등의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기증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신장 이식 시에는 이러한 과정을 모두 문서화하여 국립장기이식관리기관인 질병관리청 장기이식관리센터에 제출한 뒤 기관장의 최종 승인을 얻어야 합법적인 신장 이식의 진행이 가능합니다.  
   

 

치료 관련 검사

1. 생체 신장 이식

이식 대상자에게 신장을 기증할 의사가 있는 살아있는 신장 기증자가 있는 경우 이식 대상자가 기증자의 신장을 받을 수 있는 면역학적 위험도에 대한 평가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이식 대상자의 혈액 안에 기증자의 신장을 공격할 수 있는 항체가 이미 생성되어 있는 경우, 이식 후 거부반응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이식 대상자의 혈액 안에 있을 수 있는 기증자의 신장을 공격할 수 있는 항체는 크게 조직 적합성 항원(Human Leukocyte Antigen, HLA)에 대한 항체(조직형 항체)와 혈액형에 대한 항체로 나뉩니다. 

이 중 조직 적합성 항원에 대한 항체는 임신, 수혈, 혹은 기존의 장기이식에 의해 생성될 수 있으며, 이식 후 거부반응의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조직형 항체의 존재 여부는 기증자의 말초 혈액 백혈구와 이식 대상자의 혈청을 반응시켜 기증자의 백혈구가 파괴되는지를 확인하는 조직 적합성 항원 교차 반응 검사와 조직 적합성 항원에 대한 항체 검사를 통해 확인합니다. 

혈액형 항체의 경우, 수혈을 할 수 없는 혈액형 관계인 경우(예: A형 기증자와 B형 이식 대상자)에 항A형 혹은 항B형 항체 검사를 통해 혈액형 항체의 양을 확인합니다. 이식 대상자의 혈액에 조직 적합성 항원 항체가 있거나 혈액형 항체가 있는 경우, 과거에는 이식이 불가능하거나 교환 이식 등의 방법을 이용하였으나 최근에는 새로운 항체 생성을 억제하고(리툭시맙 주사 치료, Rituximab) 기존에 생성된 항체를 제거하는(혈장 교환술, plasma exchange) 탈감작 치료(Desensitization treatment)를 통해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탈감작 치료 후 이식을 진행하는 경우 일반적인 이식에 비해 추가적인 면역 억제제 사용으로 인한 면역 저하 및 이로 인한 기회감염의 증가, 추가적인 의료 비용 발생, 기존의 항체로 인한 급성 거부 반응의 위험성 증가 등의 문제를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탈감작 치료 후 생체 신장 이식을 받는 것이 투석을 유지하는 경우에 비해 전체적인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혈액형 불일치 이식의 경우 장기적인 경과가 혈액형이 일치하는 신장 이식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현재 전체 생체 신장 이식의 15~20%를 차지할 정도로 보편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탈감작 치료의 위험 대비 이익은 환자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이식의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한 논의 후 결정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면역학적 위험도에 대한 평가가 완료되면, 신장 이식의 수혜자 및 기증자로서 적합한 조건 인지를 확인하기 위한 의학적, 정신적, 법적인 평가가 포괄적으로 이루어집니다.

2. 뇌사 신장 이식

살아있는 신장 기증자가 없는 말기 신부전 환자는 투석을 시작한 이후에 뇌사 신장 이식 대기자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뇌사는 뇌출혈 등 각종 뇌 질환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뇌의 기능이 손상되고 호흡 및 순환을 담당하는 중요 생명 관련 중추 기능이 상실되어 회복이 영원히 불가하며, 일시적으로 인공호흡기를 부착하더라도 결국에는 심장 박동이 정지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선진국 기준보다 보다 엄격하게 대뇌 기능 상실(뇌파검사상 평탄한 뇌파)을 뇌사 정의의 법적 부분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흔히 식물인간과 혼동하여 일부 언론 등에서는 용어를 잘못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식물인간은 대뇌의 기능을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상실하였으나 생명을 유지하는 기능이 남아 있어 보조 기능이 없어도 지속적으로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식물인간의 상태는 회복될 가능성이 있으나 뇌사 상태는 회복될 가능성이 없다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뇌사자 신장 이식은 이렇게 뇌사 상태에 있는 환자의 신장을 가족의 동의를 얻어 말기 신부전 환자들에게 기증하는 것을 말합니다. 

뇌사 장기 이식 수혜자의 결정은 여러 사항을 점수로 반영하여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라는 국가 기관에서 모든 상황을 통제 관리하고 있습니다. 2019년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 연보에 의하면 국내에서 뇌사 이식을 대기하는 말기 신부전 환자의 평균 대기 기간은 6년 정도입니다. 뇌사 이식을 대기하는 국내 말기 신부전 환자 수가 2만 명 이상인데 비해 연간 뇌사 신장 이식을 받는 환자는 1,000명이 채 안 되는 상태로 기증자가 매우 부족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뇌사 신장 이식은 말기 신부전으로 생명을 위협 받는 많은 환자들을 생존을 가능하게 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숭고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KONOS를 통한 뇌사자 장기이식의 절차

 

 

치료 방법

1. 수혜자 이식 수술 및 면역 억제 치료

신장은 후복강에 위치하는 기관으로 후복강은 복막으로 둘러싸인 독립된 공간입니다. 따라서 수혜자의 신장 이식 수술은 보통 신장이 위치하는 후복강을 복막을 따라 찾아 들어가서 시야를 확보한 후 이식을 시행하는 방법이 표준화된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전체 복막을 열지 않고 수술이 가능해 수술 후 소장 폐쇄 등의 합병증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체중이 20 kg 이하의 어린이인 경우나 원래 망가진 신장을 동시에 적출하는 경우에는 정중앙을 통해 복강 절개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식 신장은 수혜자의 오른쪽 장골 동맥과 장골 정맥, 그리고 방광에 각각 기증자의 신동맥, 신정맥, 요관을 연결하게 됩니다. 다낭 신장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존의 신장을 제거하는 수술은 일반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이식 수술과 동시에 면역 억제치료가 시작됩니다. 면역 억제치료는 크게 유도 면역 억제치료, 유지 면역 억제치료, 거부 반응에 대한 면역 억제치료로 나뉩니다. 유도 면역 억제치료는 수술 초기에 수술 과정에서 발생하는 허혈-재관류 손상으로 인해 다량의 항원이 나오며 발생할 수 있는 급성 거부 반응을 예방하기 위한 고강도의 면역 억제제를 주사로 투여하는 과정입니다. 국내에서는 바실릭시맙, 항흉선세포글로불린이 보편적으로 사용됩니다. 유지 면역 억제치료는 수술 후 적절한 면역 억제정도를 유지하기 위한 치료로, 2~3가지의 경구 약제를 조합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여러 약제 조합은 면역 억제의 효과를 높이면서도 약제에 의한 부작용 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스테로이드, 타크로리무스, 마이코페놀레이트를 기반으로 하는 3제 요법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나, 환자의 임상 상황에 따라 조절될 수 있습니다. 거부 반응에 대한 면역 억제제 치료는 거부 반응을 치료하기 위한 고강도의 면역 억제제를 주사로 투여하는 과정입니다.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면역 세포의 종류에 따라 치료 약제의 종류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기증자 신장 적출술 

신장 기증자 수술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옆구리 부위를 절개하여 신장을 적출하는 방법과, 복강경을 이용하는 복강경하 기증자 신장 적출술(Hand-Assisted Laparoscopic Donor Nephrectomy)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방법은 수술하려는 신장의 혈관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상처가 매우 큰 것이 단점입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많은 병원에서는 복강경 수술을 많이 하는데 상처가 적은 장점이 있는 반면 배를 열지 않아 좁은 복강 공간 내에서 수술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수술자의 숙련도가 수술 성공여부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최근, 일부 경험이 많은 대형 수술 기관에서는 복강경을 복강 내로 넣지 않고 옆구리 부위를 절개하여 후복강에 특수기구를 넣어 신장을 적출하는 후복막경하 최소 절개 공여신 적출법(Video-Assisted Mini-laparotomy Surgery, VAMS)을 보편적으로 많이 하고 있습니다. 후복막경하 최소 절개 공여신 적출법(VAMS)의 장점은 공여자 수술이 후복강내에서만 이루어져 복강내 장기를 전혀 접촉하지 않아 수술 후 장운동에 방해가 없어 회복이 빠릅니다. 또한 피부 절개를 5~7cm정도로 최소화할 수 있고 복벽 근육을 절단하지 않아 수술 후 통증이 많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신장이식 수술 방법

   

치료 관련 합병증 및 부작용

1. 수술 합병증

이식 후 가장 먼저 발생하는 합병증은 수술과 관련된 수술 부위 출혈, 수술 부위 감염, 통증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이식한 신장의 혈관 및 요관 연결 부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먼저, 혈관 연결 부위 합병증으로 이식 신장 동맥 혈전 및 협착, 이식 신장 정맥 혈전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수혜자 혈관의 구조적 문제, 혈전을 잘 만드는 성향, 초급성 거부반응 등에 의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관의 혈전 및 협착은 이식 신장의 괴사를 일으킬 수 있는 응급한 상황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식한 신장에 연결된 요관을 수혜자의 방광에 연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요관이 괴사되거나, 요관 협착, 요관 파열로 인한 소변 누출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식 초기에 혈관 및 요관 연결 부위 관련 합병증으로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10% 이내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장 동맥, 정맥, 그리고 요관처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혈액 및 소변이 이동하는 길 외에도 림프관이 큰 혈관 주위에 있습니다. 혈액의 일부가 세포 사이에 남아 림프액이 되고 림프관으로 흐르게 됩니다. 이식 신장을 연결하기 위해 수혜자의 장골 동맥을 분리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림프관이 손상될 수 있고, 이 때문에 대부분 수술 후 수일에서 수주 사이에 새어 나온 림프액으로 인해 수술 부위의 부종, 음낭 및 다리의 부종, 요관 폐쇄에 의한 소변양의 감소 등의 합병증을 보입니다. 이러한 합병증들은 대부분 초음파 혹은 컴퓨터 단층 촬영(Computed Tomography, CT) 검사로 확진이 가능하며 치료로는 임시로 배액관을 거치하거나, 상처가 안정되면 복막을 천공하여 수술 부위에 저류된 림프류를 복강 내로 배액 하는 방법으로 치료될 수 있습니다.

2. 거부반응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과 같이 신체에 침입하여 병을 일으키는 이물질로 된 성분을 파괴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불행히도 이 면역체계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병원균의 단백질과 이식 신장 조직의 단백물질을 구분하지 못하고 이식 신장을 공격하여 제거하고 이러한 일련의 생체 반응을 거부 반응이라고 부릅니다. 신장 이식 후 거부 반응이 생기면 마치 몸살이나 감기에 걸린 것 같이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증상들이 거부 반응 증상들인 경우가 많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신장 이식에 대한 거부 반응으로 소변 양이 감소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을 통해 거부 반응을 예측하거나 진단하기는 쉽지 않으며, 정기적인 신기능 검사를 통해 거부 반응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부 반응은 그 정도가 약하며 일시적일 수도 있고, 그 정도가 심하여 신장을 잃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거부 반응을 방지하기 위해 이식을 받는 순간부터 거부 반응을 억제하는 면역 억제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며 이식한 신장의 조직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진단 후에는 많은 경우에 고강도의 면역 억제 치료를 하게 되며, 이로 인해 감염, 대사 합병증과 같은 합병증이 추가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3. 감염 질환 

감염은 이식환자에서 발생하기 쉬우며, 이식 환자의 사망을 높이는 원인입니다. 신장 이식 후 면역 억제치료로 인해 면역 저하 상태가 되어 있어 미생물의 침범에 취약한 상태가 됩니다. 신장 이식 후에는 일반적인 세균성 감염 이외에도 바이러스 혹은 진균 감염과 같이 건강한 면역체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좀처럼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미생물에 의한 기회감염이 발생하기 쉬울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 억제제가 주로 차단하는 T 세포 면역 반응의 결손으로 인해 바이러스 혹은 진균에 의한 감염이 쉽게 발생하는데, 이들은 대부분 우리 몸에 공생(symbiosis) 하는 또는 생활 주변에 있는 비 병원성 미생물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기회감염은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능한 범주에서 면역 억제제를 줄이고, 감염의 원인을 차단하며, 조기에 항생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예방적 항생제 사용을 통해 선제적으로 감염의 위험을 낮추기도 합니다. 

4. 악성 종양 

이식 후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서 악성 종양의 발생률은 나이와 성별이 비슷한 일반인의 약 2배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감염과 관련된 종양의 위험성이 높아져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EBV) 연관 종양인 비호지킨 림프종, 간염 바이러스 연관 종양인 간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과 연관된 위암, 카포시육종, 항문암, 질암의 발생률이 유의하게 증가합니다. 뿐만 아니라 신장의 장기적인 염증에 의한 신장암 및 요로암, 자외선에 의한 피부암 발생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이외에도 뚜렷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으나, 폐암 및 후두암, 대장암, 췌장암 등도 일반인에 비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신장 이식 후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들은 정기적인 국가 암검진을 수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외에도 악성 종양의 발생 가능성에 대하여 면밀히 관찰하여 이상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조기에 진단 및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5. 면역 억제제와 관련된 합병증 

스테로이드, 칼시뉴린 억제제, 마이코페놀레이트와 같은 면역 억제제를 장기 복용하면 이식 후 당뇨병, 빈혈, 고혈압, 고지혈증, 백내장과 시력저하 등의 안과 질환, 대퇴골두 무혈관성 괴사, 골다공증을 포함한 근골격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식 후 새로 발생하는 당뇨는 전체 이식 환자의 약 20%에서 발생하며, 주로 나이가 많거나 비만한 경우에 발생합니다. 예방을 위해 꾸준한 운동 및 체중 관리가 중요합니다. 이식 후 당뇨가 발생하면 이식 신장 수명을 줄이고, 심혈관 합병증의 발생을 높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당 조절이 매우 중요합니다. 

6. 심혈관계 합병증 

국내 신장 이식 환자의 70% 이상이 고혈압을, 30~40%의 환자가 당뇨를 기저 질환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고혈압과 당뇨는 불안정 협심증, 심근 경색, 뇌경색 등 주요 심혈관 합병증의 잘 알려진 위험 인자입니다. 또한 말기 신부전 자체도 심혈관 합병증 발생률을 높입니다. 따라서 말기 신부전 환자의 주된 사망 원인 중 하나가 심혈관 합병증입니다. 신장 이식을 받게 되면 투석을 유지하는 경우에 비해 심혈관 합병증 발생 위험 정도는 상대적으로 줄어들지만, 이식 전 심혈관 질환을 이미 경험하였거나 당뇨, 고혈압, 비만, 흡연력이 있는 경우 심혈관 합병증 발생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이외에도 스테로이드, 칼시뉴린 억제제와 같은 면역 억제제가 고혈압, 당뇨, 이상 지질 혈증과 같은 대사 합병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이식 후 심혈관 합병증의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치료 후 관리

1. 신장 이식 후 생활

신장 이식 수술 후 첫 3개월 동안은 많은 변화가 있게 됩니다. 혈압, 혈당, 체중이 많이 변하고, 면역 억제제의 농도 및 신장 기능의 변화가 심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또한, 급성 거부 반응 혹은 감염의 발생률이 높아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첫 3개월 동안은 면밀한 자가 감시 및 적극적인 외래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3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대부분 정상 혹은 정상에 가까운 생활이 가능합니다. 이 시점에 대부분 사회 혹은 학교에 복귀하게 되는데,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약물 복용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정해진 시간에 정확한 용량의 약을 복용하여 항상 일정한 면역 억제제의 농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이식 후 추적 관찰 시에 매번 약물의 가장 낮은 농도를 측정하여 확인하게 됩니다. 본인이 복용하는 약에 대해 약의 이름, 복용 용량, 용법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며,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여 여분의 약은 반드시 휴대하고 여행 시에도 여유 있게 갖고 다녀야 합니다. 다른 약이나 건강 보조제(인삼, 홍삼 그리고 녹용 등의 한약제를 포함)나 식품을 복용할 경우 이들은 대부분 면역 억제제 약물과의 상호작용이 심하거나 신장 및 간 손상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복용 여부를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3. 식이요법과 운동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매일 아침 용변 후 체중계로 체중을 확인합니다. 동물성 지방과 콜레스테롤과 요산이 많은 음식의 섭취는 상대적으로 제한하고, 음식은 가능한 싱겁게 드셔야 합니다. 칼슘이 많은 식품을 섭취하여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술과 담배는 피해야 합니다. 복용 중인 약물 및 환자의 신장 기능에 따라 제한해야 할 음식이 있을 수 있으므로 담당 주치의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운동은 매일 규칙적으로 해야 하며,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에는 반드시 수분 섭취를 해주어야 합니다. 

4. 외출 

퇴원 후 3개월 정도는 사람이 많이 모이거나 폐쇄된 곳은 가급적 피하고, 이 기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합니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과 발을 씻어 개인위생을 항시 청결하게 합니다. 

5. 정기 검진 

특별한 이상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이식 후 시기에 따라 면역 억제제의 강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고, 이식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들이 증상이 없는 경우들이 많아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정기 검진의 주기는 이식 후 시점에 따라, 이식 신장 기능 상태에 따라, 그리고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조절될 수 있습니다. 다음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원에 연락 해야 합니다. 고열(37.5도 이상), 호흡 곤란, 수술 부위의 통증, 급격한 소변량 감소, 구토, 설사, 의식 장애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모든 조치는 빨리 이루어질수록 경과 회복이 빠릅니다.









출처-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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