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적 여유가 많아진 어르신들은 취미생활을 하려고 하지만 막상 무엇을 해야 할지 어려워 합니다.

더구나 요즘처럼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취미활동을 선택하는 범위가 더욱 좁아져 힘든데요.

이번 시간에는 어르신들이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취미생활에 대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취미생활은 삶의 활력소가 되어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합니다.

1. 그림 그리기

요즘은 초보자도 쉽게 채색할 수 있는 컬러링 북이 유행입니다.

밑그림이 그려진 상태에서 색마다 번호가 적혀 있어 차례로 채색만 하면 됩니다.

완성한 그림을 보면 내가 한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성취감도 큽니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 마음이 차분해지고 심리적 안정을 얻는 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2. 커피 제조 

커피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원두와 핸드 드립 도구를 구비하고,

취향에 따라 우유, 프렌치 프레스 등이 있으면 근사한 홈 카페 커피가 됩니다.

요즘에는 여러 채널을 통해 레시피도 배울 수 있는데요.

다양한 원두를 고르는 재미와 알수록 깊어지는 커피 세계에 푹 빠지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 커피와 함께 곁들일 수 있는 쿠키, 케이크 등 간단한 다과를 더하면 유명한 카페 부럽지 않습니다.

3. 자수 & 뜨개질

인물, 동물, 식물, 정물 등 주제도 내가 원하는 대로 넣을 수 있습니다.

직접 그린 그림이나 준비한 도안에 수를 놓는 등 방법도 여러가지 입니다.

요즘에는 자수에 필요한 바늘, 틀, 각종 도구를 비롯해

특별히 지갑, 가방, 손수건 등에 바로 새길 수 있도록 구성한 패키지 제품도 판매합니다.

초보를 위한 바늘에 실을 걸어 코를 만드는 방법부터

고난도 뜨개질법까지 배울 수 있는 영상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4. 자서전 집필

내 인생을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거창한 말로 자선전이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메모형식으로 출생부터 자신의 삶에서 일어난 일들을 떠올리며 기록해보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은 유년 시절의 일화, 살면서 감동적인 순간,

뜻하지 않게 맞이한 사건과 고난, 이를 극복하며 느낀 감정 등을

소소하게 풀어내다 보면 어느 순간 한권의 책이 완성됩니다.

글을 쓰다 보면 삶에서 나에게 의미 있던 순간이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특별한 기술이나 화려한 글솜씨가 없어도 인생을 돌아보는 멋진 기회가 주어집니다.

※ 출처 : 국민건강보험 2020년 8월 (p.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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